[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해할 수 없는 판단이다. 게리 오닐(41)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이 황희찬(28) 기용에 점점 인색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오닐은 황희찬의 벤치 대기를 택하며 현지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황희찬은 뉴캐슬전 통산 5경기 4골을 터뜨린 '뉴캐슬 킬러'다. 울버햄튼이 승점 3점을 진정 원했다면 황희찬을 선발 기용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다.
그러나 오닐은 공격 작업이 잘 풀리지 않던 후반 26분 황희찬을 투입했고, 설상가상으로 실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닥뜨리게 됐다. 현시점 4경기 1무 3패로 개막 후 단 한 경기조차 승리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18위로 수직 하락했다.
심지어 황희찬의 선발 제외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새롭게 영입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밀려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1-1 무)부터 벤치를 지키고 있다. 후보 선수가 주를 이뤄 나서는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과거 오닐의 발언과 완벽히 상충된다. 올여름 황희찬은 프랑스 유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명가재건 프로젝트에 돌입한 만큼 메리트가 충분한 행선지였다. 오닐의 설득이 없었다면 이적할 공산이 컸다.
황희찬은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의했고, 오닐과 이야기를 여러 차례 나눴다. 데 제르비 감독과도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닐을 믿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확신을 줬다. 결국 팀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울버햄튼에서 팀을 위해 싸우고, 동료를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울버햄튼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을 때 오닐의 설득은 거짓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황희찬은 몇 달 사이 강등권 팀의 후보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그러나 오닐은 공격 작업이 잘 풀리지 않던 후반 26분 황희찬을 투입했고, 설상가상으로 실점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패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닥뜨리게 됐다. 현시점 4경기 1무 3패로 개막 후 단 한 경기조차 승리하지 못한 울버햄튼은 강등권 18위로 수직 하락했다.
심지어 황희찬의 선발 제외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새롭게 영입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밀려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1-1 무)부터 벤치를 지키고 있다. 후보 선수가 주를 이뤄 나서는 카라바오 컵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과거 오닐의 발언과 완벽히 상충된다. 올여름 황희찬은 프랑스 유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명가재건 프로젝트에 돌입한 만큼 메리트가 충분한 행선지였다. 오닐의 설득이 없었다면 이적할 공산이 컸다.
황희찬은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름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의했고, 오닐과 이야기를 여러 차례 나눴다. 데 제르비 감독과도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오닐을 믿었다. 그는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확신을 줬다. 결국 팀에 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울버햄튼에서 팀을 위해 싸우고, 동료를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황희찬은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울버햄튼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게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을 때 오닐의 설득은 거짓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황희찬은 몇 달 사이 강등권 팀의 후보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