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쓰러졌다! 발롱도르 후보의 부상에 초비상 걸린 맨체스터 시티
입력 : 202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무릎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전에 로드리가 부상으로 절뚝거리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2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역전골을 내준 맨시티는 후반 추가 시간 8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치열했던 승부는 2-2로 끝났다.





승리하지 못한 사실보다 더 뼈아팠던 건 로드리의 부상이었다. 로드리는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스널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와 몸싸움을 하다가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큰 고통을 호소한 로드리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마테오 코바치치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에 대해 “의료진에게 물어보지 않아 잘 모른다. 로드리는 강하다. 무언가를 느꼈기에 경기에서 빠졌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머물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드리는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미드필더다.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난 로드리는 과르디올라 전술의 핵심이다. 로드리가 선발 출장했을 때 맨시티는 74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 로드리가 빠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3패를 당했는데 모두 로드리가 결장한 경기였다.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맨시티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맨시티 선수단에 로드리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는 코바치치가 나섰으나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보다는 중앙 미드필더가 어울리는 선수다. 맨시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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