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옥토버페스트 참여→'우파메카노-데이비스와 스티커 사진 찰칵'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김민재가 한결 더 여유로워진 얼굴을 보이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4일(한국 시간) 구단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민재-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가 함께 찍은 스티커 사진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완벽하게 밀리며 선발 자리를 내줬고 주로 후반 막판에 교체 투입됐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 - 더 리흐트 조합은 계속 승리하고 있다. 그들은 호흡도 잘 맞고, 풀백들과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선수들과도 좋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그 후 시즌이 끝났고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고, 난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이어서 “내가 무엇을 보여주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무엇이 필요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어떤 약점을 보여줬는지 그것들로부터 배우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난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났고 콤파니 감독이 들어오면서 뮌헨 수비진이 완전히 바뀌었다. 김민재는 첫 경기인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였지만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나폴리 시절의 김민재로 돌아오며 다시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왜 자신이 뮌헨 주전 수비수인지 보여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21일(한국 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김민재는 시작부터 몸이 가벼워 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보여줬던 예측 수비와 빌드업들이 모두 통하며 경기를 지휘했다. 김민재는 튀어 나가야 할 때와 아닐 때의 구분을 완벽하게 했으며 특유의 스피드로 브레멘의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92%의 패스 성공률, 11번의 공격 지역 패스, 50%의 롱패스 성공률, 100%의 태클 성공률, 1번의 걷어내기, 4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 100%의 지상-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평점 8.0을 받았다.

뮌헨은 현재 옥토버페스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 시즌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민재는 이제 웃으면서 독일 최대의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참가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진코리아, 뮌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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