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사우디에서 3000억 줘도 안 간다''... 레전드의 확신 ''홀란드는 돈보다 야망이 더 큰 선수''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엘링 홀란드는 자신의 커리어 말미가 아니라면 사우디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 시간) "엘링 홀란드는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당분간 2억 파운드(약 2964억 원)의 계약을 거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전방 공격수인 홀란드는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이후 맨시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에 역사적인 트레블 우승에 기여했으며 맨체스터에서 보낸 두 시즌 모두 득점왕인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벌써 리그에서 5경기 10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에서 105경기에 출전해 총 100골을 기록한 홀란드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능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 등이 이미 활약하고 있는 사우디의 관심은 놀랄 일이 아닌 상황이다.





전 아스널과 첼시의 레전드인 엠마누엘 프티는 'TV 캄펜'과의 인터뷰에서 홀란드가 조만간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티는 "언젠가는 사우디에서 엘링 홀란드가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홀란드는 조국과 함께 역사책에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클럽 레벨에서 모든 것을 해야 할 것이고, 오랫동안 거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티는 이어서 "그가 사우디행을 고려한다면 돈 때문이 아닐 것이다. 그의 야망은 돈보다 더 크고 맨시티에서 이미 돈을 못 벌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그는 매 경기 기록을 경신하고 싶어 하며 사우디에서 2억 파운드(약 2964억 원)를 제시하더라도 커리어의 끝자락이 아니라면 거절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수익성 높은 계약을 진행 중이며, 재계약을 하며 계약 기간을 연장한다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그는 스페인의 최강팀이라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연결되었지만 맨시티가 115건의 혐의가 있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사건에서 처벌을 받을지 여부를 기다리면서 현재로서는 프리미어리그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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