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런 선수였어?'...민낯 드러낸 홀란, 17세 유망주+아르테타 감독에게 막말→'비매너 공던지기까지'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이 단 한 경기 만에 비판 대상으로 전락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히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기스에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8분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4승 1무(승점 13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아스널은 3승 2무(승점 11점)로 4위에 올랐다. 막판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지만, 맨시티는 끝내 웃을 수 없었다.


팀 내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주전 공격수 홀란이 논란에 휩싸였다. 홀란은 스톤스의 동점골 직후 골문 안에 있던 공을 주워 마갈량기스에 뒤통수를 향해 던졌다. 실점했다는 자책감에 유니폼을 뒤집어쓰고 있던 마갈량기스는 속수무책으로 공을 맞았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이안 라이트는 " 마갈량기스에게 공을 던진 홀란의 행동은 겁쟁이 같았다. 그는 마갈량기스가 등을 돌리고 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을 던졌다. 나는 그동안 홀란이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해 왔다"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홀란의 기이한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겸손하게 굴어라. 겸손하게"라고 막말을 했다.


또한 이를 말리기 위해 접근한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내가 뭐라고 했는데 그래?"라며 수위 높은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이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17세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 스켈리에겐 "너는 누군데?"라고 말하며 상대에 대한 존중 없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홀란은 아스널전 선제골을 더해 리그 초반 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그가 3시즌 연속 득점왕 수상의 영예를 안을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SPN UK, TNT SPOT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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