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충격 이적' 제2의 피구 사태 나오나...'레알 레전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제2의 루이스 피구 사태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독일 골키퍼 마르크 테어슈테겐의 부상 이후 바르셀로나가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크 테어슈테겐은 비야레알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우측 무릎 슬개골 부근이 완전히 파열됐다. 수술 후 재활을 받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제는 전반 44분 발생했다. 테어슈테겐은 코너킥을 처리하던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렸다. 그는 경기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스스로 몸을 일으켜 세우지 못하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스페인 다수의 현지 매체는 재활까지 약 8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시즌 리그 초반 6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잘 나가고 있는 바르셀로나엔 그야말로 악재이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1군 골키퍼에는 이냐키 페냐만 남아있다. 나머지는 2군 선수들이다. 그마저도 페냐가 능력, 경험 두 가지 측면에서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의 최후방을 지키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다수의 골키퍼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다. 특히 별다른 절차 없이 곧바로 합류할 수 있는 자유 계약 베테랑 선수 명단에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독일 골키퍼의 부상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 선수들만 영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맞는 선수 중 하나로는 37세의 케일러 나바스가 있다. 현재 코스타리카 출신의 나바스는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카탈루냐 구단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것은 단지 경기에 출장하는 것뿐이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 상황과 나바스의 능력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일리 있는 주장이다. 다만 나바스의 커리어로 인해 그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 작지 않은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


나바스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최후방을 지키며 레전드로서의 지위를 얻었다. 그는 해당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라리가 우승 등을 비롯해 수많은 영광을 이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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