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 토트넘 팬 분노 폭발!'...''손흥민 끝났다''→''새로운 윙어 찾아야 해'' 주장 나오자 ''그는 우리를 대변하지 않아'' 정면 반박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을 감쌌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23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선수 오하라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끝났다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토트넘 팬들은 그가 우리를 대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축구 분야 패널을 맡고 있는 오히라는 최근 손흥민을 향한 거침없는 비판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나는 이제 토트넘이 손흥민과 고비를 넘어간 것 같다. 제대로 된 팬들을 비롯해 모두가 그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그는 구단에서 위대한 선수였지만 이제 32세 선수이다. 토트넘은 새로운 윙어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의 발언은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의 의존도를 줄여야 하며 그의 나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펼쳤고 다른 한 편으론 그가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몇 년 더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영국 매체 'HITC'는 "손흥민은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현재 토트넘의 선수단도 그를 잘 따르고 있다. 브렌트포드전 그가 보여준 활약은 손흥민이 과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만일 손흥민이 떠날 시 구단은 행운을 비는 수밖에 없다. 그는 높은 수준의 선수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다면 그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브렌트포드전 이전 리그 초반 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모두 에버턴전 4-0대승 당시 얻은 성과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5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 부진하자 토트넘의 성적도 수직 하락했다. 토트넘은 4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시즌 초 가장 중요한 경기로 불렸던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하며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아스널전 경기를 지배하고도 패했다는 손흥민의 인터뷰에 "그는 부끄러운 주장이다. 지배하는 것은 이기는 게 아니다. 그는 팬들에게 역대 최악의 주장으로 낙인찍혔다"라며 과격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여기에 오하라는 한술 더 떠 '손흥민은 끝났다,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다만 '홋스퍼 HQ'는 이에 정면 반박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오하라의 이야기는 분명 무례했다. 선수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기량이 하락한다. 극히 일부만이 그렇지 않다. 손흥민은 경우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유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