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 보이' 이강인이 PSG 라커룸을 장악했다...프랑스 매체 'LEE는 수줍음이 많으나 구단 라커룸 리더 중 하나'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이강인의 뛰어난 활약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프랑스 매체 '컬처 PSG'는 '르 파리지앵' 보도 내용을 인용해 "대한민국 출신 윙어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라커룸의 리더 중 한 명이다. 그는 경기장 밖에서 인기 있는 스타지만, 주변의 많은 관심에도 매우 신중하고 수줍음이 많다. 언론의 주목에도 조용한 성격을 지녔다"고 이강인을 조명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라리가를 빛낼 초특급 재능으로 불렸고 페란 토레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과 함께 발렌시아를 이끌 미래로 여겨졌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여러 이유로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결국 이강인은 2021/22 시즌을 앞두고 라리가 마요르카로 이적을 단행한다.



결과적으로 훌륭한 선택이었다. 그는 마요르카에 합류한 직후 곧바로 팀 내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이강인은 입단 데뷔 시즌 3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엔 39경기 6골 7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이러한 활약은 유럽 다수 구단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고심 끝에 프랑스 명문 PSG의 유니폼을 입었다. 쟁쟁한 미드필더가 즐비한 PSG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그는 입단 첫해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도 이강인은 순항하고 있다. 그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아래 PSG가 치른 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에 모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엔 이강인의 남다른 적응력이 결정적이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한국인임에도 PSG 라커룸의 주요 언어인 스페인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그는 10세의 어린 나이에 발렌시아에 도착했다. 이는 엔리케 감독을 필두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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