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발롱도르' 나오나…'더티 플레이+폭탄 발언' 비니시우스 수상 확정 수순 ''본인도 알고 있어''
입력 : 2024.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2024 발롱도르 수상이 사실상 확정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4일(현지시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비니시우스에게 수상 사실을 알렸다"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28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니시우스는 자신에게 영광이 기다린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폰서 행사와 관련해 발롱도르 수상자에게는 대략 한 달 전 시상 사실을 알려주는 게 관례처럼 여겨지고, 비니시우스 역시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장 지난해까지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양분하다시피 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만이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유이한 예외였다.

드디어 올해,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 30인 후보에서 제외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그 누구든 발롱도르 수상에 한 발 가까워진 셈이다. 2023/24시즌의 경우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의 3파전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결국 비니시우스가 주인공으로 등극하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9경기에 나서 24골 10도움을 뽑아냈고, 팀이 라리가 및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다만 여론은 냉랭하다. 과거 인종차별 피해자로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은 비니시우스는 최근 도를 넘은 폭탄 발언으로 신임을 잃고 있다. "스페인의 인종차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며 스페인을 인종차별 사회로 매도하는가 하면 그라운드 위 상습적인 더티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비매너'는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다. 올해만 나열해도 어마어마하다. 빌리 오르반(RB 라이프치히)의 목을 조른 것을 시작으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밀치고 에므리크 라포르트(알 나스르)와 몸 싸움을 벌였으며,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조롱하는 등 행위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사진=AiScores Sport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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