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는 훌륭한 전술가''... 前 맨유 수석 코치의 극찬, ''카세미루도 디테일과 전술적 지시에 깜짝 놀랐어''
입력 : 2024.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맨유 수석 코치였던 스티브 맥클라렌이 텐 하흐의 전술적 능력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스티브 맥클라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에릭 텐 하흐를 훌륭한 전술가라고 칭송하며 그가 불공평한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맥클라렌은 202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오기 전에 트벤테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함께 일한 적이 있으며, 올여름 자메이카 감독으로 떠나기 전에는 맨유의 수석 코치로 텐 하흐 감독을 보좌했다.

맥클라렌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의 수석 코치 시절을 회상하며 텐 하흐 시절에 영입했던 미드필더인 카세미루가 그의 전술적 지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다.





맥클라렌은 인터뷰에서 "카세미루는 텐 하흐가 가진 디테일과 전술적 지식을 믿을 수 없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것을 다 봤다고 생각했다. 내가 트벤테에서의 첫해에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 바로 그 점이었다. 텐 하흐는 내가 클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고 밝혔다.

맥클라렌은 이어서 "텐 하흐는 훌륭한 전술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다. 모든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오해하면 안 된다. 수천 번의 회의가 있었지만 그들은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클라렌의 말과는 달리 텐 하흐는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질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 예선 1라운드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맨유는 2년 전 텐 하흐가 부임한 이후 선수들에게 6억 파운드(약 1조 659억 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여름에만 약 2억 파운드(약 3552억 원)를 지출했다. 텐 하흐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경쟁자로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맥클라렌의 이번 언급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한 텐 하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맨유는 30일(한국 시간)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인 후 포르투갈로 이동해 포르투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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