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무관 탈출의 길목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맞닥뜨린 토트넘 핫스퍼에 희소식이다.
코번트리 시티를 2-1로 꺾은 토트넘이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상대가 맨시티로 확정됐다. 16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악의 대진이지만 마냥 기댈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는 24일(현지시간) 왓포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등 주전 자원을 비롯해 슈테판 오르테가, 케이든 브레스웨이트, 리코 루이스, 니코 오라일리 등 평소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4라운드 대진 추첨이 이뤄졌다. 맨시티 또한 혹독한 일정을 치르는 만큼 토트넘이 달가운 상대는 아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진정 원한다면 최정예 멤버를 꺼내들 공산이 컸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토트넘전에도 예외 없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라운드 역시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즉 2군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릴 것"이라며 "카라바오 컵을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부상 문제로 시름시름 앓는 맨시티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2-2 무) 로드리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며, 케빈 더 브라위너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뒤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네이선 아케, 오스카르 보브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한편 로드리, 더 브라위너는 최근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축구계의 혹독한 일정에 "파업이 가까워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가 우려 목소리를 높이자 너 나 할 것 없이 비판 행렬에 합류했고, 로드리는 "선수들의 파업이 임박했다. 빡빡한 일정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팀 동료 마누엘 아칸지는 "이러다 30세가 되는 해 은퇴할지도 모른다"면서 신체적으로 꽤나 지친 상태임을 강조했다.
사진=풋볼 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번트리 시티를 2-1로 꺾은 토트넘이 2024/25 카라바오 컵 4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상대가 맨시티로 확정됐다. 16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악의 대진이지만 마냥 기댈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맨시티는 24일(현지시간) 왓포드와 3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진땀승을 거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카일 워커, 존 스톤스, 잭 그릴리쉬, 필 포든 등 주전 자원을 비롯해 슈테판 오르테가, 케이든 브레스웨이트, 리코 루이스, 니코 오라일리 등 평소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를 대거 기용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4라운드 대진 추첨이 이뤄졌다. 맨시티 또한 혹독한 일정을 치르는 만큼 토트넘이 달가운 상대는 아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진정 원한다면 최정예 멤버를 꺼내들 공산이 컸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토트넘전에도 예외 없이 로테이션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라운드 역시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 즉 2군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릴 것"이라며 "카라바오 컵을 위해 에너지를 낭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부상 문제로 시름시름 앓는 맨시티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2-2 무) 로드리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해 시즌 아웃이 유력하며, 케빈 더 브라위너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뒤 잔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네이선 아케, 오스카르 보브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한편 로드리, 더 브라위너는 최근 쉴 틈조차 주지 않는 축구계의 혹독한 일정에 "파업이 가까워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 더 브라위너가 우려 목소리를 높이자 너 나 할 것 없이 비판 행렬에 합류했고, 로드리는 "선수들의 파업이 임박했다. 빡빡한 일정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엄포를 놓았으며, 팀 동료 마누엘 아칸지는 "이러다 30세가 되는 해 은퇴할지도 모른다"면서 신체적으로 꽤나 지친 상태임을 강조했다.
사진=풋볼 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