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 있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구단주 교체+명장 선임 결심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버튼이 다시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강수를 둘 예정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악몽 같은 새 시즌을 시작한 에버튼의 새 감독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이 션 다이치 감독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2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헤븐 홀딩스와 프리드킨 그룹은 블루헤븐 홀딩스의 에버턴 축구 클럽 지분 매각 조건에 합의했음을 확인했다. 이 거래는 프리미어 리그, 축구협회, 금융감독청 등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고 공식화했다.

1년 넘게 인수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AS 로마를 소유하고 있는 댄 프리드킨의 그룹과 계약이 성사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에버튼의 상황은 마침내 밝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드킨 그룹 대변인은 "우리는 이 상징적인 축구 클럽의 관리인이 되는 데 합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거래를 완료하는 데 필요한 승인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클럽에 안정성을 제공하고 브램리-무어 독의 새로운 에버튼 스타디움 완공을 포함한 클럽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는 모든 에버튼 팬들에게는 상당히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이제 에버튼의 새 소유주에게 평가를 받을 예정인 션 다이치 감독에게는 최악일 수도 있다.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댄 프리드킨은 다이치가 경질될 경우 에버튼의 감독직을 대신할 후보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을 지목했다.





2023년 1월 에버튼에 부임한 다이치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70경기를 지휘하며 23번의 승리, 19번의 무승부, 28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에버튼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 중 4경기에서 패하며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션 다이치와 에버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되기 때문에 지금 경질을 결정할 경우 클럽은 보상으로 소액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마우리치오 사리 전 첼시 감독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에버튼은 사리를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데려오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게 패배를 당한 후 8년 만에 올여름 잉글랜드 감독직을 떠났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지휘 아래 잉글랜드 대표팀은 유로 대회에서 연달아 결승에 진출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재 션 다이치 감독과 에버튼은 이번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리그 무승 행진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65스코어스, 잉글랜드 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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