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보다 더한 실수할 뻔'...뒤늦게 알려진 사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반짝 재능에 속아 1474억 제안했었다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큰 실수를 저지를 뻔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6일(한국시간) "맨유는 2020년 18세의 안수 파티에게 1억 유로(약 1,474억 원)의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이는 바르셀로나에 거절로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한때 '제2의 리오넬 메시'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리던 선수이다. 그는 메시처럼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고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그가 1군 무대를 밟은 것은 2019년이다. 파티는 당시 16세에 불과했지만 스페인 라리가 및 구단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며 차세대 발롱도르 주자로 불렸다.


구단의 기대감 또한 엄청났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난 후 남긴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파티에게 건넸다. 그리곤 과거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에 넘겨주었을 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려 10억 유로(약 1조 4,725억 원)의 바이아웃을 걸며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파티의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파티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었다. 특히 2020년 11월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회복세까지 더뎠고 시즌 말엔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다음 해가 되어서야 그라운드를 밟은 파티는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추가로 5개월을 이탈했다.


이후 복귀한 파티는 과거 보여주던 엄청난 센스, 화려한 드리블 등을 보여주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실전 경험을 위해 지난 시즌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보내기까지 했으나 여전히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만약 맨유가 파티를 영입했다면 이는 1억 500만 유로(약 1,54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를 떠나 올드트래포드에 합류한 폴 포그바에 이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심지어 최악의 영입으로 불리는 안토니의 9,500만 유로(약 1,398억 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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