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보다 맨유가 더 빅클럽'...후보 전락 후 이적 결심 DF, 황당 주장→'내가 이적한 이유가 바로 그것'
입력 : 2024.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에서 우승할 확률이 더 높을 때 왜 맨체스터로 갔는지 묻는 질문에 답했다"며 마즈라위의 반응을 전했다.


마즈라위는 "두 구단을 비교해 보면 어느 구단이 더 큰 클럽이라고 단정 지어 말하긴 어렵다. 그러나 아마도 국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맨유는 뮌헨보다 더 큰 클럽일 것이다. 이것이 내가 이적을 결심한 이유이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여름 첼시, 웨스트햄 등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 가운데 바쁜 여름을 보낸 축에 속한다. 마즈라위를 필두로 조슈아 지르크지,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더 리흐트,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했다.


특히 지난해 1976/77 시즌 이후 47년 만에 단일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을 대거 개편했다. 지난 수년 동안 주전급 풀백들이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긴 풀백 또한 보강 대상이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여러 후보 가운데 아약스, 뮌헨을 거친 마즈라위를 선택했다. 마즈라위는 2022/23 시즌 자유 계약 신분으로 뮌헨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 마즈라위는 투자 비용 대비 고효율을 보이며 호평받았다. 뛰어난 수비수들이 즐비한 뮌헨에서도 첫 시즌부터 2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다만 시즌 중후반기를 지나며 한계를 보였고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엔 29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했으나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진한 경기력에 뮌헨은 마즈라위를 매각하길 원했고 그 또한 이적을 원하며 맨유행이 성사됐다.


마즈라위 입장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이적이다. 그는 "뮌헨에서 2년을 보낸 후 다른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그곳에서 괜찮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더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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