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보다 나은 선수라는 황당한 주장이 등장했다.
스페인의 축구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 최근 방영분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호세 루이스 산체스, 에두 아기레 기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화두로 떠오른 것은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이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에도 11경기 3골 7도움을 뽑아내며 최고조에 다다른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러나 여론은 비니시우스의 편을 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8월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를 가진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빈축을 산 바 있다. 스페인 전체를 인종차별 사회로 매도하는 발언이었고, 다니 카르바할을 포함한 팀 동료들이 등을 돌리는가 하면 마드리드 시장까지 나서 사과를 촉구했다.
뿐만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본인을 향한 불의는 참지 않는 반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갖 더티 플레이를 일삼는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마저 비니시우스를 포기했다. 얼마 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1-1 무)에 출전해 주드 벨링엄, 루카 모드리치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코케, 마르코스 요렌테를 조롱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산체스, 아기레 기자는 눈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비니시우스를 떠받들며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 또한 두 사람의 발언을 조명했다. 단순 칭찬에 그쳤다면 그다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터, 굳이 메시를 들먹여 축구팬들에게 언짢음을 안겨줬다.
먼저 산체스 기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비니시우스와 메시는 비슷하지만 드리블에 차이가 있다. 비니시우스는 속도에 의존하는 선수다. 수비수를 상대로 측면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열린 공간에서는 메시의 드리블이 더욱 깔끔할 수 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에게는 수비수를 벗어나는 여러 방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레 기자는 "비니시우스는 터치라인을 따라 올라가며, 공간이 거의 없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이것이 메시와 다른 점"이라며 산체스 기자 의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팬들의 여론은 냉랭하다. 레알 마드리드 팬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비니시우스가 하는 것은 메시가 할 수 있지만 메시가 하는 것은 비니시우스가 따라하지 못해", "발롱도르 하나 갖고 우쭐대는 건가", "역사상 최악의 발롱도르"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의 축구 프로그램 '엘 치링기토' 최근 방영분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식에 정통한 호세 루이스 산체스, 에두 아기레 기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화두로 떠오른 것은 비니시우스의 경기력이었다.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에도 11경기 3골 7도움을 뽑아내며 최고조에 다다른 몸 상태를 자랑했다.
그러나 여론은 비니시우스의 편을 들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8월 미국 매체 'CNN'과 인터뷰를 가진 비니시우스는 "스페인의 인종차별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국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며 빈축을 산 바 있다. 스페인 전체를 인종차별 사회로 매도하는 발언이었고, 다니 카르바할을 포함한 팀 동료들이 등을 돌리는가 하면 마드리드 시장까지 나서 사과를 촉구했다.
뿐만 아니다. 비니시우스는 본인을 향한 불의는 참지 않는 반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갖 더티 플레이를 일삼는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마저 비니시우스를 포기했다. 얼마 전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1-1 무)에 출전해 주드 벨링엄, 루카 모드리치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코케, 마르코스 요렌테를 조롱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산체스, 아기레 기자는 눈치가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비니시우스를 떠받들며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 또한 두 사람의 발언을 조명했다. 단순 칭찬에 그쳤다면 그다지 논란이 되지 않았을 터, 굳이 메시를 들먹여 축구팬들에게 언짢음을 안겨줬다.
먼저 산체스 기자가 입을 열었다. 그는 "비니시우스와 메시는 비슷하지만 드리블에 차이가 있다. 비니시우스는 속도에 의존하는 선수다. 수비수를 상대로 측면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열린 공간에서는 메시의 드리블이 더욱 깔끔할 수 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에게는 수비수를 벗어나는 여러 방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레 기자는 "비니시우스는 터치라인을 따라 올라가며, 공간이 거의 없음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 이것이 메시와 다른 점"이라며 산체스 기자 의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팬들의 여론은 냉랭하다. 레알 마드리드 팬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비니시우스가 하는 것은 메시가 할 수 있지만 메시가 하는 것은 비니시우스가 따라하지 못해", "발롱도르 하나 갖고 우쭐대는 건가", "역사상 최악의 발롱도르" 등 부정적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