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7경기 연속 골골골골골골골' 1110억 하베르츠, 아스널 역사에 이름 남겼다...반 페르시와 어깨 나란히
입력 : 202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가 홈에서 7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베르츠-가브리엘 제주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라힘 스털링-데클란 라이스-조르지뉴-부카요 사카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토마스 파티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아스널은 후반 10분 카메론 아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 뒤인 후반 13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아스널의 영웅은 하베르츠였다. 브렌트포드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부카요 사카가 전방에 있던 하베르츠에게 패스했다. 사카의 패스를 받은 하베르츠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은 하베르츠는 홈 7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 라운드 에버턴전부터 이 기록을 이어왔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의하면 아스널 역사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7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선수는 2011/12시즌 로빈 반 페르시와 하베르츠뿐이다.

하베르츠의 골에 힘입어 경기 분위기를 바꾼 아스널은 사우스햄튼에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23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20분 뒤인 후반 43분에는 부카요 사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5승 2무(승점 17)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며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바이엘 레버쿠젠 시절 독일 최고의 재능이라 주목받은 하베르츠는 2020년 9월 8,000만 유로(한화 약 1,18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첼시에서는 부진의 늪에 허덕였다. 하베르츠는 첼시 시절 EPL에서 단 한 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에 처한 하베르츠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7,500만 유로(한화 약 1,109억 원)를 투자해 그를 품었다. 아스널 이적 후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51경기 14골 7도움으로 반등했고 이번 시즌에도 10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홈 7경기 연속골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하베르츠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스쿼카/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