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제는 영업까지 뛴다'...구단에 직접 KDB 영입 지시→주급 13억 역대급 계약 탄생하나
입력 : 202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케빈 더브라위너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 보드진에 더브라위너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할 것을 지시했다. 호날두는 더 브라위너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33세의 더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합류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구단 관계자에게 직접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는 보드진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더브라위너를 영입하길 바란다. 그는 더브라위너를 영입하는 것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강조했다. 더브라위너 측은 지난해 이를 신중하게 고려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그는 맨체스터에서 행복하고 당장은 거액의 돈을 벌기 위해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지난해 이후 꾸준히 들려오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잦아진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또한 복귀한 후에도 한동안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이에 1991년생 더브라위너가 커리어 말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더브라위너 또한 지난 6월 주급 100만 달러(약 13억 원) 수준의 제안을 받았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 이후 벨기에 언론 'VTM'에 출연해 "나의 선수 경력이 끝나가고 있다. 엄청난 제안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선 2년만 뛰어도 거액을 벌 수 있다. 어쩌면 내가 지난 15년 동안 뛰었던 것보다 더 받을 수도 있다"라며 "내 나이에는 모든 것에 열려있어야 한다. 나의 선수 경력의 끝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년 프리미어리그(PL) 다수의 스타 플레이어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것은 그가 맨체스터 시티의 상징 그 자체라는 점에서 여타 선수들의 이동과는 결을 달리하는 경향이 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015/16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한 뒤 약 9년 동안 공식전 388경기에 나서 103골 171도움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구단은 PL 우승 6회를 비롯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전성기를 이룩했다.

사진=스코어 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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