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러고도 주장이냐?'... 음바페, 갑작스러운 A매치 불참→팬들은 분노 폭발
입력 : 2024.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가 레알에서는 멀쩡하게 경기를 뛰고도 A매치를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팬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다가오는 프랑스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건너뛰자 레블뤼 팬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는 지난달 근육 부상을 입었지만 지난 목요일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릴에 패했을 때 복귀했고, 이번 비야레알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이스라엘과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결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발표한 팀에서 제외되었다.

프랑스 대표팀 팬들은 음바페가 팀 내 고참이자 팀의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조국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서포터즈 단체인 '이레시스티블 프랑세스'의 대변인 파비앙 보넬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실망감을 표하며 팀의 진짜 주장이 아닌 음바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보넬은 레퀴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 주에 우리에게 눈에 띄는 것은 서포터즈에게 기사 작위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라는 진짜 주장이 떠났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리즈만이라는 모범적인 모델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든, 프랑스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든, 우리는 음바페가 말하고 싶을 때 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직을 맡아야 한다. 우리가 바보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고까지 말하긴 어렵고, 누구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일주일이 될 것이고, 그 흔적을 남길 것이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데샹 감독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이스라엘과 벨기에를 상대로 공격의 에이스라고 불리는 그리즈만과 음바페의 부재 속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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