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이 재앙을 칭찬한다'... ''텐 하흐는 환상적인 감독, 충분히 상황 반전 시킬 수 있다''
입력 : 2024.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현재 최악의 감독이라고 평가받는 웨인 루니가 텐 하흐를 칭찬하며 감싸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8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더 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환상적인 감독 에릭 텐 하흐 대한 지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잉글랜드 2부 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의 감독이자 맨유에서 559경기에서 253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인 웨인 루니는 이번 시즌 14위로 주춤하는 자신의 옛 팀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인정했다. 웨인 루니는 텐 하흐가 맨유의 운명을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하지만 맨유 선수단에 대해서는 혹평을 내렸다.





루니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은 분명히 축구 클럽의 소유주에게 달려 있다. 나는 에릭 텐 하흐가 환상적인 감독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가는 곳마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은 맞고, 아마 본인도 그렇게 말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너무 자주 감독들이 경질되고 다른 감독과 함께 리빌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의 순위를 보면 클럽의 모든 사람이 개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마지막으로 "에릭 텐 하흐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말했지만 선수들은 지금보다 더 잘해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선수들의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 선수들이 다시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2024/25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역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 출발을 보였다. 텐 하흐는 감독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고, 선수들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7경기에서 단 5득점에 그치는 공격진을 봤을 때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텐 하흐는 조만간 경질될 수도 있다.



다음 주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텐 하흐의 맨유는 10월 19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5일 후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를 상대로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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