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들이 레드불 그룹과 손잡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된 후 독일 팬들 사이에서 명성이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마인츠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강한 압박에 기반한 ‘게겐프레싱’ 전술로 재정 위기를 겪은 도르트문트의 부흥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2012/1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15년 6월 도르트문트를 떠난 클롭은 약 3개월 뒤인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됐다. EPL에 입성한 클롭은 리버풀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2019/20시즌에는 EPL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리버풀의 첫 우승이었다.
리버풀에서 우승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했다. 이후 휴식을 취했던 클롭은 최근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됐다. 레드불 풋볼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이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RB 라이프치히를 소유한 구단이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클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단순히 같은 분데스리가에 속한 팀으로 갔기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다. 독일축구협회 규정에 의하면 독일 구단들은 ’50+1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BBC’에 의하면 라이프치히는 의결권을 가진 회원 수가 17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레드불과 연결되어 있다. 구단명에 스폰서 이름을 넣어선 안 된다는 법규도 피했다. 이로 인해 라이프치히는 독일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구단으로 전락했다.
‘BBC’에 따르면 팬들은 클롭이 레드불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한 팬은 SNS에 “1초 만에 명성을 얼마나 낭비할 수 있는 걸까?”라며 클롭을 조롱했다. 다른 팬은 클롭을 ‘위선자’, ‘매국노’라며 비난했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공영 방송 ‘BBC’는 9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레드불의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임명된 후 독일 팬들 사이에서 명성이 타격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장이다. 마인츠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클롭은 도르트문트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강한 압박에 기반한 ‘게겐프레싱’ 전술로 재정 위기를 겪은 도르트문트의 부흥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2012/1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2015년 6월 도르트문트를 떠난 클롭은 약 3개월 뒤인 2015년 10월 리버풀 감독으로 선임됐다. EPL에 입성한 클롭은 리버풀 최고의 감독으로 등극했다. 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2019/20시즌에는 EPL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1992년 EPL 출범 후 리버풀의 첫 우승이었다.
리버풀에서 우승 트로피 8개를 들어 올린 클롭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했다. 이후 휴식을 취했던 클롭은 최근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됐다. 레드불 풋볼은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클롭이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레드불은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RB 라이프치히를 소유한 구단이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클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다. 단순히 같은 분데스리가에 속한 팀으로 갔기 때문에 그러는 건 아니다. 독일축구협회 규정에 의하면 독일 구단들은 ’50+1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BBC’에 의하면 라이프치히는 의결권을 가진 회원 수가 17명에 불과하고 대부분 레드불과 연결되어 있다. 구단명에 스폰서 이름을 넣어선 안 된다는 법규도 피했다. 이로 인해 라이프치히는 독일에서 가장 미움을 받는 구단으로 전락했다.
‘BBC’에 따르면 팬들은 클롭이 레드불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에 분노했다. 한 팬은 SNS에 “1초 만에 명성을 얼마나 낭비할 수 있는 걸까?”라며 클롭을 조롱했다. 다른 팬은 클롭을 ‘위선자’, ‘매국노’라며 비난했다.
사진= One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