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충격! '유벤투스 출신→세리에 A 통산 92골' 伊 대표 FW, 돌연 8부 리그 이적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한때 세리에 A를 풍미한 공격수가 돌연 세콘다 카테고리아(이탈리아 8부 리그) 이적을 결심했다.

ASD 그라피냐나 2013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리에 A 통산 344경기 92골을 터뜨린 공격수 알레산드로 마트리(40)를 영입했다"며 "마트리를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마트리는 과거 AC 밀란, 칼리아리 칼초, 유벤투스 등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걸출한 공격수다. 2010년대 초중반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프로 통산 기록은 무려 505경기 128골 30도움에 달한다.

우승 트로피 또한 적지 않다. 마트리는 유벤투스의 2012~15년 세리에 A 4연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2014/15시즌에는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결승골을 폭발하며 팀의 극적인 우승을 견인했다.

2020년 브레시아 칼초 임대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마트리는 "이제 길의 끝에 섰다. 나는 동기를 잃었고, 더 이상 축구를 하고 싶지 않다. 선수로서 내 삶이 그리울 테지만 바보같이 굴고 싶지는 않다"며 축구화를 벗었다.


그렇게 4년이 흘러 갑작스러운 복귀를 발표했다. 행선지는 이탈리아 8부 리그의 그라피냐나. 밀라노와 약 50km 떨어진 이탈리아 북서쪽의 그라피냐나를 연고로 하는 작은 구단이다. 이탈리아 리그 시스템은 최하 9부 리그로 이뤄져 있으며, 8부 리그는 아마추어에 해당한다.

그라피냐나와 마트리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트리는 2013년 구단이 창단될 당시 발기인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선수 자격으로 지역대회에 얼굴을 잠시 드러낸 바 있다.


사진=ASD 그라피냐나 2013,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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