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시티 이적설' 브라질 대표 MF, '평생 출전 금지' 철퇴 위기…도박 논란에 수사방해까지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루카스 파케타(27·웨스트 햄 유나이티드)가 전례 없는 징계 위기에 처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9일(현지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파케타의 평생 출전 금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파케타는 최근 '도박 논란'에 휩싸였다. 2022년 11월 레스터 시티전, 2023년 3월 애스턴 빌라전, 2023년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총 네 가지 고의 파울 혐의를 받고 있다. FA는 파케타가 일부러 무리한 반칙을 저질러 경고를 받았고, 이에 따라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시 브라질 현지에서는 약 60명에 달하는 인원이 파케타의 경고에 베팅했다고 알려졌다. 총 상금은 무려 10만 파운드(약 1억 7,655만 원)로 일반인 기준 절대 적은 액수가 아니다.

뿐만 아니다. FA는 파케타가 정보 및 문서 제공에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파케타의 입장은 완강하다. 그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FA의 기소 사실에 놀랍고 화가 난다. 나는 9개월 동안 그들의 조사에 협조했고, 줄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내 이름을 지킬 것이며, 모든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전했다.


아직까지는 밝혀진 혐의가 없어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파케타. 그런데 얼마 전 수사를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의하면 FA는 지난해 파케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각종 기록을 조사했고, 이를 돌려준 뒤 올해 추가조사를 요청했다.

무슨 의도인 걸까. 파케타는 돌려받은 휴대전화를 폐기 처리했고, 이미 버려진 이상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FA가 뿔이 났다. 파케타가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섰다며 추가 혐의를 적용했고, 평생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케타 입장에서는 축구 인생 절체절명의 위기다. 2016년 CR 플라멩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파케타는 AC 밀란, 올랭피크 리옹을 거쳐 2022년 웨스트 햄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듭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들어 맨체스터 시티와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