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K리그 전 구단을 대표하는 여자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주최하는 '2024 K리그 퀸컵(K-WIN CUP, 이하 K리그 퀸컵)'이 이달 12일(토)부터 13일(일)까지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K리그 퀸컵은 연맹이 지난 2010년부터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K리그 각 구단이 직접 선수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출전하는 성인 여자축구 대회다. 연맹은 K리그 퀸컵에 참가하는 모든 팀에 대회 당일 이동 및 숙식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5개 전 구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구단 직원이 선수로 나서는 광주FC, 서울 이랜드 FC, 충북청주FC부터 발디비아(전남드래곤즈)의 아내가 뛰는 전남, 인기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W' 출연자 문지영이 소속된 안산그리너스FC, 전국생활 대축전 풋살대회 우승 팀 대전하나시티즌 등 각양각색의 팀이 모였다.


대회 첫날인 12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팀씩 5개 조를 편성해 풀리그를 치른다. 모든 경기 후 참가 선수들은 대회 개최지 제천의 명소인 청풍문화재단지·의림지 등을 관광하고, 저녁에는 단체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전날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동일 순위 팀끼리 새로운 조를 편성, 순위별 하프 풀리그를 진행한다. 경기 방식은 6인제 미니축구로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이며, 교체 횟수는 제한이 없다.

마지막으로 시상식과 폐회식을 진행한다. 통합 우승은 대회 첫날 1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이틀간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의 몫이다. 이 밖에도 성적에 따른 단체상이 준비돼있다. 개인상은 MVP, 최다 득점상, 키플레이어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올해 개최되는 K리그 퀸컵은 벨르제이, 제천시, 핏투게더, 크러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