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임영웅 '선수' 출격 2시간 전! 이미 대전은 하늘빛으로 물들었다 [영웅시대 인터뷰]
입력 : 2024.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배웅기 기자= 그야말로 '역대급 열기'다. 오늘 하루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임영웅의 모습을 보기 위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2일(토)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팀 히어로와 팀 기성용의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가 열린다. 오후 5시 30분부터 쿠팡플레이가 단독 생중계하며, 임영웅의 하프타임 공연도 예정돼있다. 대회 수익금 전액은 사회취약계층에 기부된다.

이번 경기는 평소 축구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는 임영웅이 팀 히어로의 주장이자 아티스트로 선을 보인다. 하나은행은 경기를 앞두고 대회에 나서는 도합 44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임영웅, 김영광, 전종혁, 기성용, 감스트, 말왕 등 대한민국 축구 전설을 비롯한 아티스트, 인플루언서가 출격을 예고했다.

킥오프가 2시간여 남은 오후 5시 기준 대전월드컵경기장은 하늘빛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전역에서 대전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역시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로 가득했다. 임영웅, 기성용 등 선수 마킹이 된 특별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영웅시대는 팬들을 위해 특별한 가을 소풍을 준비한 임영웅과 뜻을 함께한다.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는 유소년 선수들과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며 열정을 쏟고 있는 장애인 축구단 등을 초청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열혈 팬들을 스포탈코리아가 만나보지 않을 수 없었다.

각자 닉네임을 까만별, 후니천사, 처음처럼, 아망떼로 소개한 영웅시대 회원들은 꼭두새벽부터 만반의 준비를 거쳐 강원도에서 대전까지 장장 약 3시간의 긴 여정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귀가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다. 임영웅 사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리 회원이 많아 다 같이 (인터뷰)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운을 뗀 팬들은 "저희가 가수 임영웅의 팬이지만 오늘은 축구선수 임영웅을 보러 왔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로 모두 다치지 않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안전한 경기와 더불어 임영웅 선수가 골을 넣어주면 더욱 감사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추억이자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대회 명칭이 자선축구대회인 만큼 의미를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임영웅 선수 잘 부탁드리고, 오늘은 기사 쓰실 때 꼭 '선수'라는 호칭을 붙여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팀 히어로는 주장 임영웅을 필두로 총 20명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김영광, 이로운, 가솔현, 오반석, 조원희, 민경현, 이정진, 전원석, 정훈찬, 박명수, 이수빈, 한대중, 나성수, 이승렬, 김대광, 김선우, 조영준, 이종호, 전종혁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팀 기성용은 주장 기성용을 포함해 24명이 출전한다. 이범영, 김창수, 오스마르, 임상협, 감스트, 정조국, 지동원, 궤도, 한승우, 고요한, 정호연, 김봉수, 이희균, 신광훈, 바밤바, 윤석영, 이근호, 박주호, 박승욱, 곽윤기, 이청용, 조영욱, 말왕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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