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어디까지 몰락하나'... 도핑 위반 혐의로 18개월 정지→''러시아 연예인 축구단의 영입 제안''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러시아 셀럽 축구단인 '브로크 보이즈 FC'가 포그바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폴 포그바가 2025년 복귀를 앞두고 러시아의 '유명인 아마추어 팀'에서 뛰겠다는 이례적인 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7일(한국 시간)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폴 포그바의 ADRV(안티도핑 규정위반)를 확인했지만, 선수 정지 기간을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채취한 샘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체내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인 DHEA가 발견되어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포그바는 이 금지 조치에 대해 "고의 또는 고의적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복용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CAS가 포그바의 출전 금지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면서 포그바는 드디어 항소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3월에는 유벤투스 1군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포그바는 현재 유벤투스와 2026년까지 계약이 묶여 있지만,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순조로운 복귀를 위해 계약 해지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31세에 불과한 포그바는 경기장에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이며 많은 클럽이 포그바 영입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한 가지 특이한 제안을 받았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포그바는 현재 FIFA가 인정하지 않는 러시아의 아마추어 연예인 팀인 '브로크 보이즈 FC'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들은 러시아 전역의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유명 인사로 구성된 비공식 리그로 운영되는 미디어 풋볼 리그에서 뛰고 있다.

프로 리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천 명의 팬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브로크 보이즈는 올해 27,000명이 넘는 팬 앞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CAS가 포그바의 출전 금지를 경감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브로크 보이즈가 구체적인 제안을 했고, 포그바는 브로크 보이즈 FC에게 자신은 아직 유럽 최고의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포그바는 출전 금지가 경감된 이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의 마르세유 이적설도 제기된 바 있으며 메시와 수아레즈가 뛰고 있는 미국 MLS와도 연결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센트레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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