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은 38억 못 줘서 해고 했으면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봉 557억 텐 하흐 애제자 영입 검토
입력 : 2024.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프랭키 더 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네덜란드 출신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더 용을 영입하고자 한다. 여기엔 텐 하흐 감독의 입김이 크다.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중심으로 맨유의 중원을 재건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에게 더용의 이름은 낯설지 않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년 이래 이미 수도 없이 더용과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이 더용의 영입을 간절히 바라는 것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 시절 더용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성해 전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을 완성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는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무대를 밟았다.


아약스가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자 핵심 멤버들의 이탈이 이뤄졌다. 더용은 바르셀로나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로 적을 옮겼다.


바르셀로나에서도 더용은 핵심 가운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소 잦은 부상이 걸림돌이긴 하나 일단 출전할 경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반면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일관하며 내내 경질설에 시달리더니 리그 8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남겼다. 올 시즌도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리그 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2승 2무 3패의 기록으로 리그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초반이긴 하나 과거의 명성, 텐 하흐 감독이 투자한 금액 등을 고려할 때 이해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은 더 용을 영입해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는 과거 더용에 대해 "어떤 팀이든 간 더용을 영입한다면 더 더 강해질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다. 아약스에서 함께할 때 정말 즐거웠다"고 호평했다.

다만 맨유가 연봉 3,750만 유로(약 557억 원)에 달하는 더용을 영입할 경우 세간의 비판을 비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최근 구단 엠버서더 및 비상임이사직을 맡고 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을 해고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가 퍼거슨을 해고한 이유는 비용 절감이었다. 맨유는 퍼거슨에게 연간 216만 파운드(약 38억 원)를 지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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