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원정 나서는 포항 박태하 감독, ''부리람은 굉장히 좋은 팀…최선 다해 결과 가져올 것''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포항은 2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 창 아레나에서 부리람과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치른다.

지난 2경기 1승 1패를 기록한 포항은 12개 팀 중 7위에 머물러 있다. 도합 8경기를 치러 8위 안에 들면 16강 진출이 가능한 시스템상 부리람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확률이 한층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반면 최근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을 내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박태하 감독은 결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방심을 경계했다.


박태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부리람은 타이 리그 1 선두이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라며 "전력이 만만치 않다. 원정 경기는 항상 쉽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얻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부리람전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부리람 선수단은 굉장히 좋은 선수로 구성돼있다. 경기력 또한 리그 내 다른 팀과 격차가 크다. 앞선 ACLE 두 경기를 봤을 때도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했다. 전술적으로 좋은 선수가 많고, 경기력이 괜찮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구상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태국 원정길에 오른 포항 선수단은 긴 이동 시간으로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태국에 도착해서도 수도 방콕부터 부리람까지 5~6시간을 이동했다. 오베르단 또한 "긴 여정이라 힘들었다.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프로 선수라면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며 마음가짐을 바로잡았다.

이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K리그1을 병행하고 있다 보니 타이트한 일정과 피로도가 가장 문제였다. 리그를 진행하는 중 이렇게 와 하루 쉬고 경기하는 것은 경험해 본 적이 없다. 20일 예정된 외부 훈련도 취소하고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날씨는 국내도 여름이 지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큰 문제가 아니다. 피로도가 얼마나 회복이 됐는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하고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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