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사' 김영웅 번트실패→박병호 삼진→이재현 땅볼...삼성,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 날렸다→이승현은 KKK 6회말 삭제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최고의 찬스에서 빈손으로 돌아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서 6회 초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1차전서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1-0의 리드를 잡은 삼성은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영웅의 타석에서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3일 오후 4시부터 재개된 경기서 KIA는 장현식 대신 전상현을 투입했다. 삼성 김영웅은 강공 대신 번트를 실행했지만, 타구가 너무 약해 멀리 가지 않았다. 포수 김태군이 타구를 잡아 곧바로 3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만 하나 올라가고 1, 2루 상황이 유지됐다. 삼성으로서는 올 시즌 희생번트가 1개에 불과한 김영웅에게 번트 작전을 맡긴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박병호는 전상현을 상대로 3구 연속 슬라이더에 볼카운트 1-2로 몰린 뒤 4구째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 2루에서 윤정빈은 1구 포크볼에 헛스윙한 뒤 4구 연속 볼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골라낸 이재현은 2구 연속 패스트볼을 지켜봐 1-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4구째 패스트볼을 파울로 만든 이재현은 5구째 낮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건드려 투수 땅볼을 때렸다. 결국 삼성은 빅이닝 찬스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고 1-0의 스코어를 유지했다.



한편, KIA가 꺼내든 전상현 카드에 당한 삼성은 좌완 이승현이 제 몫을 다 했다. 6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도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이승현은 최형우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나성범을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KKK로 이닝을 정리했다.



사진=뉴스1, 뉴시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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