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충격의 역전패 →2차전 선발 부담 컸나...황동재, 5피안타 5실점 '와르르'→1회 못채우고 조기 강판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차전 패배로 부담이 커진 탓일까. 삼성 라이온즈 황동재(23)가 한국시리즈 데뷔전서 1회를 채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황동재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던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아웃을 잡는 동안 5실점으로 무너졌다.

삼성은 앞서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서 1-5로 역전패했다. 6회 초 무사 1, 2루부터 경기가 재개된 가운데 삼성은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7회 말 베테랑 불펜 임창민이 2연속 폭투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1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8회 말 김태군에게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내준 삼성은 4점 차를 따라잡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2차전 선발로 나선 황동재는 타격감이 살아난 KIA 타선을 막지 못했다. 박찬호에게 볼넷,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으로 강민호의 2루 견제 송구가 빗나가 무사 2, 3루에 몰린 황동재는 김도영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맞바꿨다.

이어지는 1사 3루에서 황동재는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나성범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황동재는 김선빈에게 1타점 2루타, 이우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점을 내줬다.

4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황동재는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어렵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1회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이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긴 황동재는 ⅔이닝 5피안타 1볼넷 5실점의 초라한 기록으로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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