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유리몸 GK' 쿠르투아, 또 쓰러졌다! 엘 클라시코 결장→루닌 vs 페냐 후보 매치업 성사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티보 쿠르투아(32·레알 마드리드)가 또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해트트릭 등 좋은 소식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레알 마드리드다.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가 부상을 입어 오는 26일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 엘 클라시코에 결장하는 것이 확정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르투아가 진단 결과 왼쪽 다리 내전근 부상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쿠르투아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틀었고, 통산 233경기를 소화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도 세 차례 출전해 벨기에 국가대표팀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지난 시즌 장기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작년 여름 라리가 개막을 앞두고 큰 부상을 당한 쿠르투아는 왼쪽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고, 시즌 말이 돼서야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후보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그간 빈자리를 무사히 메웠다.

골키퍼 특성상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부상이 드물지만 복귀 후 잔부상에 시달리는 쿠르투아다. 올해 9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데르비 마드릴레뇨(1-1 무) 당시 근육 부상을 입은 쿠르투아는 약 3주 동안 결장했고,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리던 찰나 다시 한번 이탈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6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가진다. 양 팀 모두 주전 골키퍼가 빠진 상황에서 맞대결을 치러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영입했지만 감각을 회복하고 있어 출전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결국 이번 엘 클라시코는 루닌과 이냐키 페냐의 '후보 골키퍼 매치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뜻밖의 변수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꽤나 골머리를 앓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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