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는 못 말려' 18세 아스널 신예, 교체 투입 늦어진 이유는?…귀걸이하고 들어가려다 한 소리 들었다
입력 : 2024.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8·아스널)의 교체 투입이 뜻밖의 이유로 지연됐다.

아스널은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홈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본머스전 충격적인 패배를 허용한 아스널은 샤흐타르전에도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A매치 주간 부상을 입은 부카요 사카를 비롯해 마르틴 외데고르 등 핵심 자원의 이탈이 상당히 뼈아팠다.

불행 중 다행히도 전반 중반 상대 골키퍼 드미트로 리즈니크의 자책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아스널은 위험천만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경기였다.



논란이 된 장면은 후반 27분 나왔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유망주 루이스스켈리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단단히 조이고자 했다. 그런데 대기심이 루이스스켈리의 교체를 불허했고, 잠시 언쟁이 벌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루이스스켈리는 귀걸이를 한 채 그라운드를 밟으려다 대기심에게 적발됐다. 루이스스켈리는 귀에 테이프를 붙였다고 변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귀걸이를 뺀 뒤에야 투입될 수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어린 선수의 납득할 수 없는 행보를 조명했다. 매체는 "루이스스켈리의 교체 출전이 기이한 이유로 연기됐다"며 "그는 팔을 흔들며 항의했고, 예정보다 70초가 지나서야 그라운드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기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던 터라 팬들의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은 모양새다. 무엇보다 1군 선수로서 보여준 게 없다시피 한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겉멋'으로 비칠 공산이 크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는 "루이스스켈리의 어머니가 화를 낼 것이다. 귀걸이를 빼야 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이 미뤄졌다", "루이스스켈리는 새로 한 귀걸이 자리에 상처가 아물지 않길 바라는 게 좋을 것" 등 각양각색의 반응이 쏟아졌다.


사진=스포츠바이블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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