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6팀 유니폼 입고 우승반지 3개' 저니맨 허도환, LG 보류선수 명단 제외...'FA 채은성 보상선수' 윤호솔도 방출 칼바람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의 대표적인 '저니맨' 베테랑 포수 허도환(40)이 6번째 팀인 LG 트윈스에서 방출됐다.

LG는 24일 "선수단 정리 작업을 통해 포수 허도환과 투구 윤호솔(30)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알렸다.

허도환은 리그를 대표하는 '저니맨'이다. 단국대 졸업 후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신고 선수(현 육성 선수)로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1군서 1경기 출전 기록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병역 의무를 해결하고 2011년 입단 테스트를 거쳐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넥센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힌 허도환은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백업 포수로 쏠쏠한 역할을 한 허도환은 한화에서 3시즌(2015~2017)을 보낸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이적했다. 2018년 SK에서는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도 누렸다.

2019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팀을 옮긴 허도환은 2021년 또 한 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이후 2021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고, LG의 부름을 받아 6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며 3번째 우승 반지를 낀 허도환은 올 시즌 59경기 타율 0.138(80타수 11안타) 11타점에 그쳤고, 결국 방출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한편, LG는 허도환과 함께 윤호솔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북일고 출신의 윤호솔은 2013 신인 드래프트서 우선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했고,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4시즌(2019~2022)을 보낸 윤호솔은 FA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1군서 4경기(3⅔이닝 1실점) 등판에 그쳤던 윤호솔은 올 시즌도 7경기(4⅓이닝 2실점) 출전에 그쳤고, 결국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LG를 떠나게 됐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