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롤러코스터 행보 끝에 2024시즌 8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한화 이글스가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마무리훈련에 나선다.
한화는 "2024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을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OZ158편)을 통해 출국한다"고 29일 알렸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이번 마무리훈련에는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8명 등 선수 47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캠프가 꾸려졌다.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정우주, 권민규, 배승수, 이지성, 이승현 등 신인 5명도 캠프에 합류, 1군 코칭스태프 지도를 받게 됐다.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정우주는 문동주(2022년), 김서현(2023년)의 뒤를 잇는 파이어볼러이자 '5억 팔(계약금 5억원)'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체력 회복 및 유망주 기량향상의 목적으로 열리는 기존 마무리훈련과 달리 채은성, 안치홍을 비롯한 1군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참여해 4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문 한화이글스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세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한화이글스만의 강점을 만들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 모두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시즌에는 꼭 팬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지난 28일 막 내린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를 5승 1무 7패로 마쳤다. 일본프로야구 12개팀 등 18개팀 중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규연(8⅔이닝 평균자책점 1.04), 조동욱(10⅔이닝 평균자책점 2.53), 배동현(8⅓이닝 평균자책점 2.16), 임종찬(타율 0.375 1홈런 4타점), 이진영(타율 0.325 1홈런 5타점), 문현빈(타율 0.277 1홈런 9타점) 등이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