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박세웅(28)이 2025시즌 ‘안경 에이스’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까.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2015년 5월 롯데와 KT의 5대4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최동원, 염종석의 뒤를 잇는 안경 쓴 우완 투수로 주목받은 그는 2017시즌 가능성을 보였다. 박세웅은 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팀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후 2018시즌과 2019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부침을 겪었지만 2021시즌 28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98로 부활의 기반을 다졌다. 2022시즌에는 28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89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2022시즌 종료 후 롯데는 박세웅을 지키기 위해 그와 5년 총액 90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비FA 계약 후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박세웅은 27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군 문제를 해결했기에 이번 시즌 박세웅에 대한 기대는 컸다. 시즌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박세웅은 지난 5월 22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롯데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과 함께 롯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박세웅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2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였다. 당시 박세웅은 4⅔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흔들리면서 한화에 3-12 대패를 당했다.
이후 박세웅은 좀처럼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6월부터 8월까지 네 달 연속으로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5.86-5.56-5.72)을 기록하며 붕괴됐다. 2024시즌 박세웅의 최종 성적은 30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이었다.
2024시즌은 박세웅의 커리어 로우였다.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 역시 최근 4시즌 중 가장 높았다(1.41). 11패를 기록하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함께 최다 패 공동 3위에 올랐다.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데는 제 몫을 하지 못한 박세웅도 책임이 있다.
2024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롯데는 박세웅을 다시 믿을 수밖에 없다. 2023시즌 롯데 4선발로 자리 잡은 나균안은 지난 시즌 26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침을 겪었다. 나균안 대신 4선발 역할을 맡은 김진욱은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세웅이 2024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2015년 5월 롯데와 KT의 5대4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최동원, 염종석의 뒤를 잇는 안경 쓴 우완 투수로 주목받은 그는 2017시즌 가능성을 보였다. 박세웅은 28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로 팀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했다.
이후 2018시즌과 2019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부침을 겪었지만 2021시즌 28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98로 부활의 기반을 다졌다. 2022시즌에는 28경기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89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했다.
2022시즌 종료 후 롯데는 박세웅을 지키기 위해 그와 5년 총액 90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비FA 계약 후 첫 시즌이었던 2023시즌 박세웅은 27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건 아쉬웠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군 문제를 해결했기에 이번 시즌 박세웅에 대한 기대는 컸다. 시즌 초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박세웅은 지난 5월 22일 KIA 타이거즈전까지 10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롯데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찰리 반즈, 애런 윌커슨과 함께 롯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 박세웅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지난 5월 28일 한화 이글스전부터였다. 당시 박세웅은 4⅔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부진했다. 롯데는 박세웅이 흔들리면서 한화에 3-12 대패를 당했다.
이후 박세웅은 좀처럼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다. 6월부터 8월까지 네 달 연속으로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5.86-5.56-5.72)을 기록하며 붕괴됐다. 2024시즌 박세웅의 최종 성적은 30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이었다.
2024시즌은 박세웅의 커리어 로우였다.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못했으며 이닝당 출루 허용률 역시 최근 4시즌 중 가장 높았다(1.41). 11패를 기록하며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함께 최다 패 공동 3위에 올랐다. 롯데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데는 제 몫을 하지 못한 박세웅도 책임이 있다.
2024년 최악의 부진을 겪었지만 롯데는 박세웅을 다시 믿을 수밖에 없다. 2023시즌 롯데 4선발로 자리 잡은 나균안은 지난 시즌 26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8.51로 부침을 겪었다. 나균안 대신 4선발 역할을 맡은 김진욱은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두고 있다. 박세웅이 2024시즌 부활의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