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미슈레프)] 배웅기 기자= '현장스포'란 '현장르포'와 '스포탈코리아'를 결합한 단어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홍명보호의 해외 원정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코너다. 이번에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의 당락을 결정 지을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2연전에 함께하며 현지 동향과 훈련 및 경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편집자 주>
홍명보(55) 감독은 "건강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후 17일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중립 경기를 갖는다.
선수단은 12일 완전체를 이뤘다. 11일 오후 스태프진을 비롯한 선발대가 입국했고, 12일 오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 96)가 입국한 데 이어 주장 손흥민,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KRC 헹크)가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 1~2일 차 회복에 초점을 맞춘 대표팀은 13일 기점으로 풀 트레이닝에 돌입할 전망이다.
4일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당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진 홍명보 감독이다. 대표팀은 3승 1무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2위 요르단(2승 1무 1패 7점)과 3위 이라크(2승 1무 1패 7점)가 뒤를 잇는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표팀 입장에서는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비교적 하위권 팀인 5위 쿠웨이트(3무 1패 3점)와 6위 팔레스타인(2무 2패 2점)을 상대하는 것은 사실이나 으레 그랬듯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중동 원정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순위권 밑에 위치해 있지만 원정인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이길 경기를 터무니 없이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요소는 대표팀의 손흥민 활용 전략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요르단(2-0 승)과 이라크(3-2 승)를 차례로 맞닥뜨린 10월 A매치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약 한 달 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렸으나 경기 직후 다시금 통증을 느꼈고, 3경기를 추가로 쉬었다. 애스턴 빌라전을 시작으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주말 입스위치 타운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영국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각 팀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힌 가운데 홍명보 감독 또한 11일 오후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
취재진을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대표팀에도 매우 중요하다. 저희 역시 건강한 흥민이를 계속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합류하는 대로 면담을 진행하고,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다. 지금으로서 크게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자가 협력해야 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흥민이가 토트넘에서도 중요한 선수인지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대표팀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차출한 선수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것이 소속팀에 대한 예의"라며 "토트넘에서 따로 연락 온 것은 없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홍명보(55) 감독은 "건강한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 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후 17일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 중립 경기를 갖는다.
선수단은 12일 완전체를 이뤘다. 11일 오후 스태프진을 비롯한 선발대가 입국했고, 12일 오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현주(하노버 96)가 입국한 데 이어 주장 손흥민,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오현규(KRC 헹크)가 쿠웨이트 땅을 밟았다. 1~2일 차 회복에 초점을 맞춘 대표팀은 13일 기점으로 풀 트레이닝에 돌입할 전망이다.
4일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당시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진 홍명보 감독이다. 대표팀은 3승 1무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2위 요르단(2승 1무 1패 7점)과 3위 이라크(2승 1무 1패 7점)가 뒤를 잇는다. 요르단과 이라크의 맞대결이 예정돼있는 만큼 대표팀 입장에서는 격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비교적 하위권 팀인 5위 쿠웨이트(3무 1패 3점)와 6위 팔레스타인(2무 2패 2점)을 상대하는 것은 사실이나 으레 그랬듯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이 중동 원정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순위권 밑에 위치해 있지만 원정인 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이길 경기를 터무니 없이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요소는 대표팀의 손흥민 활용 전략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 F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당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결국 요르단(2-0 승)과 이라크(3-2 승)를 차례로 맞닥뜨린 10월 A매치에도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약 한 달 뒤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화려한 복귀를 알렸으나 경기 직후 다시금 통증을 느꼈고, 3경기를 추가로 쉬었다. 애스턴 빌라전을 시작으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주말 입스위치 타운전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여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영국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각 팀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힌 가운데 홍명보 감독 또한 11일 오후 압둘라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같은 생각을 공유했다.
취재진을 마주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는 대표팀에도 매우 중요하다. 저희 역시 건강한 흥민이를 계속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합류하는 대로 면담을 진행하고, (출전 시간을) 결정할 생각이다. 지금으로서 크게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자가 협력해야 한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서는 "흥민이가 토트넘에서도 중요한 선수인지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대표팀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차출한 선수를 무사히 돌려보내는 것이 소속팀에 대한 예의"라며 "토트넘에서 따로 연락 온 것은 없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