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제조기' 김민재, 6년 만에 대기록 작성...2018년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비→''플릭, 나겔스만, 투헬도 해내지 못한 기록''
입력 : 2024.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민재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는 14일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2018년 이후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다요 우파메카노, 김민재 덕분이다. 구단은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년 동안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 4경기인 슈투트가르트(4-0), 보훔(5-0), 우니온 베를린(3-0), 장크트파울리(1-0)전서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해당 경기에 모두 선발 듀오로 나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후방을 지킨 탄탄한 수비진 덕에 뮌헨의 초반 기세도 매섭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3위로 처지며 자존심을 구긴 뮌헨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 0패(승점 26)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뮌헨의 뒤를 따르는 라이프치히(승점 21), 프랑크푸르트(승점 20), 레버쿠젠(승점 17) 등과 승점 차이가 제법 난다. 이에 독일 제왕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매체는 뮌헨 상승세의 비결을 수비진으로 꼽으며 "4경기 연속 무실점은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투헬 밑에서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우파메카노, 김민재는 잘 훈련된 중앙 수비수다. 서로 신뢰를 쌓으며 점점 더 좋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이 기대했던 만큼의 수비 안정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러나 이곳에 온 지 1년이 된 후 완벽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그는 현재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나폴리를 떠나 독일 명가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기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총애를 독차지하며 혹사에 가까운 플레잉 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쉼 없이 달려온 탓인지 아시안 컵 대표팀 차출을 전후로 급격한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또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뮌헨이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조합 시키며 벤치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 앞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며 상황은 달라졌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콤파니는 최후방 라인을 끌어 올려 발이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통해 최후방 넓은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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