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늘 전세기 타고 요르단으로…19일 팔레스타인과 올해 마지막 결전
입력 : 202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쿠웨이트(쿠웨이트시티)] 배웅기 기자= 홍명보호가 1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올해 마지막 결전지인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에 탑승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를 갖는다.

주중 쿠웨이트를 3-1로 이긴 대표팀은 4승 1무(승점 13)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환점을 돈 현시점 2위 요르단(2승 2무 1패·승점 8), 3위 이라크(2승 2무 1패·승점 8), 4위 오만(2승 3패·승점 6), 5위 쿠웨이트(3무 2패·승점 3), 6위 팔레스타인(2무 3패·승점 2)이 뒤를 잇는다.


대표팀은 팔레스타인 상대로 복수의 칼날을 간다. 홍명보호는 첫 출항이던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어수선한 분위기 속 치렀고, 잔디 등 각종 요인에 방해를 받으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호는 외풍에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 상대로 신바람 4연승을 내달렸다. 2위 요르단과 승점 차는 5로 팔레스타인을 잡아낸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어선다.



대표팀은 요르단 현지 훈련장 사정 및 비교적 추운 날씨를 감안해 쿠웨이트에 약 3일 더 체류했고, 17일 오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 보조구장에서 간단한 비공개 훈련을 진행한 뒤 곧바로 암만으로 향한다.

이번 경기는 본래 팔레스타인 원정 경기로 개최돼야 했으나 극심한 전쟁 여파로 인해 요르단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팔레스타인전의 경우 당초 카타르 도하 개최가 유력했지만 팔레스타인이 막판에 신청지를 요르단으로 틀었다.

대표팀이 전세기를 이용하는 것은 올해 두 번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월 요르단 원정을 마치고 이라크전이 치러지는 홈으로 이동하는 선수단을 위해 전세기를 지원한 바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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