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킹캉' 강정호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의 내년 30홈런 달성 가능성에 대해 내다봤다.
KBO리그 타자들 사이에서타격 '일타강사'로 꼽히는 강정호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서 올해 김영웅의 활약상과 문제점을 되짚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영웅은 프로 데뷔 3년 차인 올해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28개)과 타점(79타점)을 만들어낸 김영웅은 당당하게 삼성의 중심 타선을 차지했다.
그는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고, 마찬가지 이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정호는 김영웅의 활약을 두고 "김영웅이 아니었으면 삼성이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낮은 OPS와 볼넷/삼진 비율이다. 볼넷이 45개인데 삼진은 155개로 거의 세 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며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정호는 김영웅의 3~5월, 6~7월 성적과 BABIP(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 강한 타구 비율 등 세부 스탯을 비교하며 후반기 성적 저하의 원인으로 '체력 저하'를 꼽았다. 강정호는 "야구가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체력이 안 되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몸을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영웅은 4월 OPS 0.984, 5월 0.899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다가 6월(0.690)과 7월(0.629) 기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6월과 7월 삼진 48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7개밖에 얻어내지 못하며 출루율도 2할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강정호는 이를 두고 "체력이 떨어지면 내 몸의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에 비해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그렇게 되면 원래 포인트에서 공이 맞아야 하는데 자꾸 스윙이 늦고 파울이 된다. 그러다 보면 포인트를 점점 앞으로 당기게 되고 변화구에 속을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김영웅이 다음 시즌 30홈런을 넘기려고 메카닉을 바꾸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메카닉을 바꾸는 것보다 체력을 한 시즌 동안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신경 쓴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OSEN, 뉴스1
KBO리그 타자들 사이에서타격 '일타강사'로 꼽히는 강정호는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에서 올해 김영웅의 활약상과 문제점을 되짚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김영웅은 프로 데뷔 3년 차인 올해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28개)과 타점(79타점)을 만들어낸 김영웅은 당당하게 삼성의 중심 타선을 차지했다.
그는 7월 30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 이후 27년 만에 '삼성 타자 21세 시즌 20홈런'을 달성했고, 마찬가지 이 감독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단일시즌 포스트시즌 4홈런 기록도 갈아치웠다. 강정호는 김영웅의 활약을 두고 "김영웅이 아니었으면 삼성이 올해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낮은 OPS와 볼넷/삼진 비율이다. 볼넷이 45개인데 삼진은 155개로 거의 세 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며 안 좋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정호는 김영웅의 3~5월, 6~7월 성적과 BABIP(인플레이 타구 안타 비율), 강한 타구 비율 등 세부 스탯을 비교하며 후반기 성적 저하의 원인으로 '체력 저하'를 꼽았다. 강정호는 "야구가 매일 경기를 하기 때문에 기술도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체력이 안 되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몸을 제대로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영웅은 4월 OPS 0.984, 5월 0.899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다가 6월(0.690)과 7월(0.629) 기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6월과 7월 삼진 48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7개밖에 얻어내지 못하며 출루율도 2할 중반대까지 하락했다.
강정호는 이를 두고 "체력이 떨어지면 내 몸의 컨디션이 너무 좋을 때에 비해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그렇게 되면 원래 포인트에서 공이 맞아야 하는데 자꾸 스윙이 늦고 파울이 된다. 그러다 보면 포인트를 점점 앞으로 당기게 되고 변화구에 속을 확률이 높아진다"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이어 "김영웅이 다음 시즌 30홈런을 넘기려고 메카닉을 바꾸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메카닉을 바꾸는 것보다 체력을 한 시즌 동안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라며 "이런 부분들을 신경 쓴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OSEN,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