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가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을 향해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한 로드리가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애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지만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유일한 예외였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실시되자 선수단에 시상식 보이콧을 지시해 큰 논란이 됐다.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결과에 불만이 가득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로드리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 이 상은 비니시우스를 위한 것이다. 혹은 다니 카르바할이나 주드 벨링엄이 받아야 했다"고 추태를 부렸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로드리가 입을 열었다. 무엇보다 로드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과거 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매체 '유로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 "솔직히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을 존중할 수 없다. 물론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나는 지는 방법을 더욱 많이 생각한다"며 "그때는 나의 순간이었고, 다른 사람에 대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시상식에 있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뿐"이라며 "나는 가족과 있었고, 나에게 박수를 보내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환상적인 순간이었고, 이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 세대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전유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해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한 해 세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올해의 경우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견인한 로드리가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애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걸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지만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받은 것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유일한 예외였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비니시우스의 수상 불발이 확실시되자 선수단에 시상식 보이콧을 지시해 큰 논란이 됐다. 비니시우스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들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다.
어느덧 한 달이 훌쩍 지나갔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결과에 불만이 가득하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페레스 회장은 "로드리는 발롱도르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 이 상은 비니시우스를 위한 것이다. 혹은 다니 카르바할이나 주드 벨링엄이 받아야 했다"고 추태를 부렸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결국 로드리가 입을 열었다. 무엇보다 로드리는 스페인 마드리드 태생으로 과거 라리가 무대를 누볐다. 자국 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가 더욱 안타깝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미국 매체 '유로스포츠'는 28일(현지시간) "로드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불참한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 "솔직히 말하자면 (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을 존중할 수 없다. 물론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나는 지는 방법을 더욱 많이 생각한다"며 "그때는 나의 순간이었고, 다른 사람에 대한 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시상식에 있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뿐"이라며 "나는 가족과 있었고, 나에게 박수를 보내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환상적인 순간이었고, 이 감정을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우리 세대 발롱도르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전유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