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또 사고 친 '금쪽이' 비니시우스, 이번에는 '불법' 저질렀다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의 기행은 어디까지일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라리가가 레알 마드리드에 서한을 보내 비니시우스를 불법 복제 혐의로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비니시우스는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고, 자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당시 비니시우스가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스토리가 문제가 됐다.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방송사 'TNT 스포츠'를 통해 중계를 시청했다. 문제는 스페인 현지에서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사가 스페인 '모비스타'라는 것이다.

이에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이 뿔이 났다. 라리가는 불법 중계로 인해 시즌당 약 7억 유로(약 1조 342억 원)의 손해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 않아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사안인데 리그 소속 선수가 불법을 저질렀으니 테바스 회장 입장에서는 기가 찰 노릇이다.

다만 비니시우스는 구독 주문형 비디오(S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HBO 맥스를 가입했다면 스페인에서도 TNT 스포츠 방송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테바스 회장은 비니시우스가 VPN을 이용해 불법 중계를 시청했을 것이라며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 비니시우스의 반박이 사실이라면 합법적 방법으로 경기를 관람했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다니 카르바할,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라리가에서는 선두 바르셀로나(15경기 11승 1무 3패·승점 34)를 1점 차로 압박하고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2승 3패에 그치며 36개 팀 중 24위로 처졌다. 16강 직행 티켓이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걸 감안하면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