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을 후회한다''... 최악의 먹튀의 고백→''바로 계약서 찢고 싶었다''
입력 : 202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 최고의 공격수이자 맨유 최악의 먹튀인 알렉시스 산체스가 맨유 생활에 대해서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 전직 스타는 에이전트에게 계약 해지를 요구한 후 입단하자마자 팀을 떠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떠난 이후 수십 명의 선수가 맨유에 합류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기반을 만든 이후, 모든 선수들의 소원은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뛰는 것이었다.

하지만 퍼거슨이 떠난 지 몇 년 후에 입단한 아스널의 레전드 공격수인 알렉시스 산체스는 나중에 단 한 번의 훈련 세션 후에 맨유를 떠나려고 했다고 고백할 정도로 맨유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2018년 1월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스널에서 맨유로 이적했을 때 많은 맨유 팬들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영입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산체스의 맨유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이후 산체스는 이적에 동의한 것을 거의 즉시 후회했다고 고백했다.

2020년 9월, 단 2시즌만 뛰며 맨유를 떠난 산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맨유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아들였고, 유혹적인 느낌이 들었고 내게 좋은 일이었다. 어렸을 때 이 클럽을 정말 좋아했다. 결국 계약을 체결했지만 클럽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산체스는 이어서 "가끔은 그곳에 가기 전까지는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나는 첫 훈련 세션에서 많은 것을 깨달은 것을 기억한다. 훈련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가족과 에이전트에게 '아스널로 돌아가기 위해 계약을 찢으면 안 되겠느냐'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산체스는 또한 "그들은 웃었고, 나는 뭔가 잘못된 것 같고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이미 계약했고 이미 그곳에 있었다. 처음 몇 달 동안은 같은 느낌을 계속 가졌지만 그 순간 우리는 한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에서 166경기에 출전해 124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산체스는 맨유에서는 45경기에 출전해 14골만 기록했다.

맨유에서 단 두 시즌을 뛴 산체스는 2019/20 시즌에 세리에 A 팀인 인터 밀란으로 한 시즌 임대된 후 바로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에 영구 이적을 확정 지으며, 맨유와의 악연을 여기서 마무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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