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무득점에도 '무관 탈출' 집념만큼은 빛났다! 턱 부상→풀타임 소화…리그 우승 8부 능선 넘어
입력 : 2025.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무관을 반드시 탈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33년만에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김민재(29), 다요 우파메카노(27)의 수비 덕분에 0-0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두 팀의 순위와 승점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뮌헨은 승점 55점으로 리그 1위, 레버쿠젠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2위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이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하며 뮌헨의 우승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이날 케인은 유효 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우승을 향한 집념만큼은 빛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 '케인이 경기 중 턱을 가격당하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선수의 집념이 빛나는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케인은 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 상황에서 레버쿠젠의 피에로 인카피에(23)의 어깨에 턱이 부딪혔다. 무방비한 상태에서 턱을 가격당한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몇 분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단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위험한 상황인 만큼 후반전에는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아보였다.

부상 우려에도 케인은 후반전에도 경기에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레버쿠젠 수비들에게 지속적인 전방압박을 시도했다. 선수의 집념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매체는 '케인은 이번 시즌 뮌헨에서 최다 득점자(30경기 29골)로 활약하고 있다. 덕분에 뮌헨은 리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활약 덕에 레버쿠젠과의 승점차를 8점 으로 유지하게 됐다. 리그 우승이 가까워졌다. 만약 뮌헨이 타이틀을 따낸다면 케인의 15년 선수 경력 중 첫 번째 트로피가 될 것이다'라며 케인이 부상 위험에도 집념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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