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낭만이 어디 있나!'...유럽 최강 구단의 러브콜→중요한 건 '투젠과 같은 구단서 뛰는 것'
입력 : 2025.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로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안필드 워치'는 16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은 PSG 미드필더를 매우 좋아한다. 에메리는 평가액 6,500만 유로(약 984억 원)이며 구단과의 계약은 2029년까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18세의 그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아래 이상적인 미드필더로 불린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그가 고개를 돌릴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6번 출전한 에메리는 이미 이브라힘 코나테와 리버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PL) 독보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5경기에서 18승 6무 1패(승점 60)로 따라올 자가 없는 페이스다. 2위 아스널과의 격차는 7점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도 8경기에서 승점 21점을 따내며 바르셀로나, 아스널, 인테르 등을 넘어 1위를 유지했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유럽 최강 구단이라고 불려도 손색없는 모습이다.

다만 고민거리도 있다. 여타 경쟁 구단에 비해 스쿼드 내 기용 가능한 선수의 숫자가 한정적이다. 특정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될 우려가 있다. 자연스레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하는 슬롯 감독 축구에서 중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에 구체적으로 몇몇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에메리 또한 이 가운데 한 명이다. 다만 에메리가 적을 옮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같은 날 "리버풀은 에메리를 향해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가 PSG를 떠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존재했다. 에메리가 자신의 여자 친구인 오시안 투젠과 같은 팀에서 함께하길 원하며 그녀를 홀로 둘 수 없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에메리는 현재 구단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자 친구인 투젠이 PSG 여성 팀의 골키퍼로 활약하기 때문이다"라며 그가 리버풀 이적을 원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자이르 에메리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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