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아자르도 아니고 돈 잘 벌면 이래도 돼? ...뮌헨, DF, 볼보이 밀쳐 넘어트려 논란→''어리석은 행동이었어''
입력 : 2025.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선보인 행동이 비판받고 있다.

뮌헨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인테르 밀란과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1차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는 뮌헨은 합산 스코어 3-4,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이날 선제골은 뮌헨이 터트렸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였다. 인테르는 후반 14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후반 16분 뱅자민 파바르의 연속골로 리드를 빼앗겼다. 경기 막판 에릭 다이어가 세르주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여기까지였다.

결국 뮌헨은 유럽 정복이란 꿈을 다시 한번 미루게 됐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경기 후 팬들의 비난도 거셌다. 특히 뮌헨이 승리를 잃음과 동시에 매너도 잃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경기 막판 스타니시치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그는 인테르 볼 보이를 밀쳐 넘어뜨리는 행위로 스포츠맨십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상황은 이러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스타니시치는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재빨리 경기를 속행하고자 좀처럼 공을 주지 않으며 시간을 지연하던 볼 보이를 의자에서 밀쳐내는 행동으로 논란을 불러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인테르 볼 보이는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손에 넣은 후 곧바로 스타니시치에게 주기보단 바깥으로 밀어내며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그럼에도 선수가 볼 보이를 향해 물리적인 접촉을 가한 점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를 조명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엔 "네가 아자르야?", "돈 잘 벌면 이래도 되나", "팬을 대하는 스타의 태도", "매너도 졌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스타니시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내가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 이 세상의 모든 팀은 앞서갈 때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마음일 것이다"라며 반성했다.

사진=데일리레코드 기사 본문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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