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의 품격' 바르사 MF, '시즌 아웃급' 부상 회복 성공→'엘 클라시코' 복귀전 임박
입력 : 2025.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라 마시아 출신 마르크 카사도(21·바르셀로나)가 부상의 악재를 떨쳐내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트레블을 정조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달 동안 매우 빡빡한 일정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한 체력 소모는 온전히 선수들의 부담으로 커졌으며 부상까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바르셀로나 수비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양쪽 풀백들이 차례로 쓰러졌다. 알레한드로 발데는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 CD 레가네스와의 경기 도중 쿤데와 동일하게 왼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쥘 쿤데의 경우 지난 인테르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4강 1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아웃됐고, 검사 결과 4강 2차전을 물론 11일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절체절명의 상황 속 다행히도 부상으로 몸져누웠던 카사도의 복귀가 임박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현재 카사도는 팀 훈련에 복귀했으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오는 16일이면 부상 후 두 달이 되는 시점이지만, 그전에 이미 경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카사도는 외부에서 바르셀로나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며 많은 감정을 겪었고, 프로답게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왔다"고 밝혔다.

카사도는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유스 시스템인 '라 마시아'의 일원이다. 탁월한 전술 이해도와 패스 능력, 수비에 일찍 두각을 보인 카사도는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중원 사령관 노릇을 하며 핵심으로 군림하고 있었다.


악재는 한순간에 드리웠다. 카사도는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오른쪽 무릎 외측 인대에 부분 파열 당하는 부상을 겪었다. 그럼에도 통증을 참고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결국 후반 67분에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부상의 강도로 미뤄보아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행히도 카사도는 부상을 떨쳐냈다. 매체는 "현재 카사도는 이미 부상에서 회복된 상태이며 바르셀로나를 위해 뛸 준비가 됐다. 플릭 감독이 원한다면, 인테르와 2024/25 UCL 4강 2차전 원정에도 동행할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플릭 감독은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카사도 기용을 유보하고 오는 11일 레알과 엘 클라시코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르게 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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