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덩이'가 들어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진출을 견인한 것도 모자라 인성까지 완벽한 '낭랑 19세' 레니 요로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4/25 UEL 4강 2차전에서 4-1 대승을 이뤘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7-1로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날 경기는 공격진의 대량 골 축제도 관전 포인트였지만 요로의 탄탄한 수비도 빛났다. 3-4-2-1 포메이션의 좌측 센터백으로 출전한 요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수 양면에서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38/44 (86%), 터치 65회, 차단 4회, 리커버리 13회 등의 수치를 쌓았다. 특히 0-1로 뒤처지고 있던 시점. 후반 27분 요로는 공격에 가담해 박스 안에 주둔해 있던 메이슨 마운트를 포착해 침착하게 볼을 건넸고, 마운트가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일으켰다.
요로의 분전으로 공격에 활로가 트인 맨유는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전에만 4골을 작렬하며 4-1 대역전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계 매체들은 이러한 요로에게 호평 일색했다. 'FotMob'은 수비진 전체 평정 1위인 평점 8.1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 역시 8.1이라는 합격점을 책정했다.

맨유 수비의 1등 공신으로 자리 잡은 요로는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숱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지난해 7월 맨유로 입성한 요로는 맨유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당시 18세이던 요로에게 맨유가 이적료로 6,200만 유로(약 978억 원)를 지불했으니 얼마나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일까. 이전까지 보여줬던 요로의 잠재력에 비해 도통 실력 발휘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4/2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1-4 대패에 일조하자 티에리 앙리와 제이미 캐러거와 같은 레전드들까지 나서 그에게 날선 혹평을 날렸다.

아직 어린 나이였기에 심적으로 고통을 겪을 법도 했지만 절치부심으로 딛고 일어선 요로다.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려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2024/25 UEL 8강전과 4강전 모두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며 결승 진출에 보탬이 됐다.
요로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대업를 이루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맨유에 왔다"며 "지금 내 상태는 100%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요로는 제2의 리오 퍼디난드, 네먀냐 비디치를 꿈꾸고 있다. 그는 "퍼디난드, 비디치와 같은 업적을 이루고 팬들의 기억 속에 남고 위대한 수비수가 되고 싶다"며 "퍼디난드와도 항상 카메라 앞에서는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퍼디난드 같은 전설이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람들이 나를 그들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25 UEL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펼쳐진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2024/25 UEL 4강 2차전에서 4-1 대승을 이뤘다. 이로써 맨유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7-1로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요로의 분전으로 공격에 활로가 트인 맨유는 맹공을 퍼부었고, 후반전에만 4골을 작렬하며 4-1 대역전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통계 매체들은 이러한 요로에게 호평 일색했다. 'FotMob'은 수비진 전체 평정 1위인 평점 8.1을 부여했고, '소파스코어' 역시 8.1이라는 합격점을 책정했다.

맨유 수비의 1등 공신으로 자리 잡은 요로는 사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숱한 마음고생을 겪었다. 지난해 7월 맨유로 입성한 요로는 맨유의 관심을 듬뿍 받았다. 당시 18세이던 요로에게 맨유가 이적료로 6,200만 유로(약 978억 원)를 지불했으니 얼마나 기대가 컸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과한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일까. 이전까지 보여줬던 요로의 잠재력에 비해 도통 실력 발휘을 해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24/2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1-4 대패에 일조하자 티에리 앙리와 제이미 캐러거와 같은 레전드들까지 나서 그에게 날선 혹평을 날렸다.

아직 어린 나이였기에 심적으로 고통을 겪을 법도 했지만 절치부심으로 딛고 일어선 요로다.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려 맹활약을 펼치기 시작하더니 2024/25 UEL 8강전과 4강전 모두 풀타임으로 경기를 뛰며 결승 진출에 보탬이 됐다.
요로 역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대업를 이루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맨유에 왔다"며 "지금 내 상태는 100%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시즌에도 이런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요로는 제2의 리오 퍼디난드, 네먀냐 비디치를 꿈꾸고 있다. 그는 "퍼디난드, 비디치와 같은 업적을 이루고 팬들의 기억 속에 남고 위대한 수비수가 되고 싶다"며 "퍼디난드와도 항상 카메라 앞에서는 아니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퍼디난드 같은 전설이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람들이 나를 그들과 비교하는 것은 정말 영광이고 자랑스럽다.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25 UEL 우승컵을 두고 결전을 벌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