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악몽' 클린스만 '저주 시작됐다!' 토트넘-맨유 UEL 결승 '승부 예측' ''둘 다 일관성 없어''
입력 : 202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두 팀의 현 상태를 설명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의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UEL 결승전을 두고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실망을 안겼기 때문에 이 경기는 매우 흥미롭다.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에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순간이다"며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맨유에서 더 많은 시간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포스테코글루는 2년 차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서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만약 UEL에서 우승한다면, 그가 토트넘에서 성공을 위한 시간을 더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토트넘은 정말 환상적인 클럽이기 때문이다. 결승전은 양 팀 모두가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클린스만의 말이 사실 이긴 하다. 올 시즌 맨유와 토트넘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맨유의 경우 일찍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 카라바오컵에서 8강 탈락하며 자국 토너먼트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마저도 10승 9무 18패(승점 39)를 기록하며 16위라는 순위에 그치고 있다. 이는 PL 출범도 훨씬 전인 1973/74시즌(21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토트넘 역시 마찬가지다. FA컵 32강 탈락, 카라바오컵에서 4강 탈락했으며, PL에서 17위(11승 5무 21패·승점 38)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두 팀은 하나 남은 UEL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이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인터 밀란,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다만 감독으로선 실패 그 자체다. 독일 국가대표팀, 뮌헨, 미국 국가대표팀을 지휘 하는 등 커리어만 놓고 봤을 땐 우수하나 성적은 실패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전술과 리더십 부족이 논란이 됐으며, 필립 람마저도 "그는 전술적 지시가 없다. 사기 진작밖에 할 줄 모른다"며 날선 비판했었다.


또한 클린스만은 제 74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선수단 내부 불화설, 근무 태만, 경기력 부진 등의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해 2월 전격 경질당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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