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매각을 결단했다는 충격적 주장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르며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위치에 놓였다. 손흥민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몸 상태를 둘러싼 우려가 있지만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그에게 큰 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며 윌손 오도베르 등 젊은 선수들이 더욱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UEL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게는 '라스트 댄스'나 마찬가지다. 올겨울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에도 불구하고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 UEL 우승은 손흥민이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0일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은 미드필더 기용의 폭이 넓지 않은 점을 고려해 포메이션을 변경할 수 있다.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사르가 선발로 나선다면 왼쪽 윙어를 맡아야 하는 손흥민과 히샬리송 중 한 명은 벤치를 지켜야 한다"고 짚었다.
통계 역시 손흥민의 선발 제외를 가리키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19일 "토트넘은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는 경기에서 더욱 높은 승률을 보인다. 그가 출전한 최근 45경기 승률은 40%에 불과하나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는 53.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