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대중문화 시상식 ‘2024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2024 People’s Choice Awards)’의 수상 후보에 올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시상식 측이 발표한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올해의 그룹/듀오(THE GROUP/DUO OF THE YEAR)’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021년 ‘뉴 아티스트(NEW ARTIST OF 2021)’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의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197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49회를 맞는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이다. 영화, TV, 음악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이 시상식은 대중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며, 올해 트로피의 주인공은 오는 2월 18일 미국의 방송 채널 NBC, E!와 스트리밍 서비스 Peacock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올해의 그룹/듀오’ 부문에는 통산 26곡을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올린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수상 이력의 댄 앤 셰이(Dan + Shay)를 비롯해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Top Duo/Group)’을 수상한 푸에르자 레지다(Fuerza Regida) 등 8팀이 후보에 올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처럼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경합하게 돼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한층 높아진 위상을 과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북미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2023년 2월 11일 자)에 1위로 진입했고, 미국에서 작년 한 해 동안 44만 2천 장(단일 앨범 실물 CD 기준) 판매돼 데이터 조사 업체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2023년 연말 리포트 중 ‘Top CD Album Sales’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나섰고,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 초청돼 역대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퍼포먼스를 펼치는 신기록을 남겼다. 이 시상식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도 수상, 2023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seon@osen.co.kr
[사진]2024 People’s Choice Award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