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이무생과 끝까지 함께..황보름별, 결국 감옥 엔딩 (‘마에스트라’)[종합]
입력 : 2024.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마에스트라’ 황보름별이 잡힌 가운데 이영애는 한필을 그만뒀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 연출 김정권,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래몽래인・그룹에이트) 최종회에서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한필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루나(황보름별 분)는 ‘미국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드디어 (차세음) 만남’이라고 일기를 쓰는 과거가 공개됐다. 또한 이루나는 김필(김영재 분)과 이아진(이시원 분)의 불륜 목격, 이후 교통사고를 낸 범인임이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바람핀 형부를 협박해 얻은 독극물을 차세음에게 노출시키고, 김봉주(진호은 분)에게 “그니까 왜 뺏어. 네가 뭔데”라며 그를 죽인 것과 마지막으로 김필에게 독극물 주입까지 한 것도 이루나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 시각, 차세음(이영애 분)과 유정재(이무생 분)는 이루나가 범인임을 눈치챈 상황. 이때 김태호(김민규 분)가 이루나 집에 있다는 직원 말에 다급히 이루나 집을 찾아간 두 사람은 피를 흘린 채 쓰러진 김태호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병원에 이송된 김태호는 수술을 받았고, 차세음은 “괜찮을 거야”라며 불안해하는 유정재 손을 잡아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이루나 언니는 차세음을 만나 “지휘자님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었다. 루나가 집에 처음 왔을 때부터 계속 했으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친자매 아니다. 지금 부모님께서 둘 다 입양해주셨다. 조심하세요. 지금 사건들이 다 지휘자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지휘자님하테도. 그때랑 비슷하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알고보니 과거 이루나는 당뇨로 쓰러진 양 어머니를 향한 집착을 보였다고. 심지어 어머니 혈당까지 조작까지 한 이루나는 자신의 곁에 머무를 수 있도록 만들다 결국 양 어머니를 인슐린 과다 투약으로 죽음에 이르게 했던 거였다. 이루나 언니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지휘자님에 대한 집착이 커졌다. 그냥 팬심이라고 시작했는데 점점 과해졌다. 나중에 지휘자님 만나겠다고 유학도 준비했다. 지휘자님에게 독을 천천히 노출되게 한 건 엄마에게 한 짓이랑 같다. 자기 곁에 있게 하려고. 자기가 다시 버려졌을 때 차세음 지휘자님이 엄마 대신이었다고 그래서 외롭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차세음은 도주한 이루나(황보름별 분)을 찾아내기 위해 공연을 열 계획을 세웠다. 그는 단원들에게 “다들 알다시피 지금 경찰이 이루나를 찾고 있다. 이루나를 정확히 불러낼 방법이 있다. 공연을 하는 거다. 예정된 날짜에”라고 통보했다. 단원들이 반대하자 차세음은 “객석에 사복 경찰을 배치할 거다. 진짜 관객은 위험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이 공연은 저 혼자 할 것. 만약 이루나가 공연장에 온다면 타겟은 저일 거다. 실제 무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장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단원들은 차세음 마지막 공연이라며 함께 공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뒤늦게 이 소식을 알게 된 유정재(이무생 분) 차세음을 찾아가 “이루나 불려내려고 공연을 하겠다고? 네가 왜 그래야 되는데?”라고 물었다. “나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차세음에 유정재는 “범인은 경찰보고 잡으라고 하자. 네가 나서지 말고”라며 걱정했다.

하지만 차세음은 무조건 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유정재는 결국 이사장 권한을 내세우며 “너 여기 공연 절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차세음은 “너 나 못 막잖아”라며 “꼭 해야 한다. 내 주변에 누가 또 공격당할지 모르니까 내 사람들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난 이루나가 꼭 자기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 아이를 위해서 해줄 수있는 마지막 일이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드디어 공연 당일, 긴장된 분위기 속 차세음은 직접 바이올린을 들어 연주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이루나는 자신의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에 올라 차세음과 합주를 했다. 연주가 끝나고 차세음은 눈물을 흘리는 이루나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루나는 “오늘 공연 진짜 멋있으셨다. 지휘자님 전 제꿈을 다 이뤘다. 아직도 꿈꾸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 지휘자님”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때 형사들이 들이닥쳤고, 차세음은 “너의 죄는 어떤 걸로도 용서가 안 될 거야. 평생 용서를 빌면서 살아”라고 말했다. 이에 이루나는 “난 당신 인생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될 거야”라며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을 찔렀다.

한편, 김필은 정신을 차렸지만 독극물 휴우증 때문에 기억을 잃어 온전치 못한 상태가 됐다. 그리고 그의 내연녀 이아진은 차세음에게 사과한 뒤 해외로 떠났고, 차세음은 단원들과 회식 자리를 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그 시각, 옥중 생활을 하는 이루나는 자신을 찾아온 차세음에 “마지막은 무대 위에 있던 그 모습으로 기억해달라”며 면회를 거부했다.

그리고 유정재는 엄마에게 인사를 하고 나온 차세음을 찾아가 자신 역시 해외로 따라갈 것이라며 여전한 차세음 바라기 면모를 드러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마에스트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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